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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늦었지만... 별거없는 고백썰이라도 풀어볼게

 

나랑 얘랑은 좀 썸을 오래탔어..ㅋㅋㅋ

전 글에서 현강쌤한테도 말했다시피 난 나랑 대화 잘 통하고, 개그코드 잘 맞는 애가 좋았어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였을거야 전 글 댓글에 내가 막 틴트도 안바르고 화장 아무것도 안한 상태인데 남자애가 좋아하는거 보면 얼마나 예쁜거냐 이러던데 남자친구도 나 그때부터 좋아한건 절대 아니였어..ㅋㅋㅋ

무엇보다 걔 이상형도 자기랑 대화가 잘 통하는 애였고

서로에 대해 아는게 없었으니까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했어

 

 

나는 걔한테 천천히 다가와라, 부담스럽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었는데 걔는 엄청 천천히 다가오더라고

번호는 걔가 따놓고 연락이 없는 날이나, 만나자고 안하면 막 내가 애탔었어ㅋㅋㅋ

그때는 얘 뭐야.. 막상 연락하고 나니까 별로였나 아님 뭐 밀당이라도 하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냥 연락도 잘 못하겠었고 너무 급하게 다가가면 싫어할거 같고 그랬대ㅋㅋㅋ

그때는 좀 답답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줘서 내가 걔에 대한 감정을 좀 더 빠르게 알 수 있었던거 같애

 

 

어느정도 친해지고 대화도 자주 나누면서 내가 좀 많이 들이댔어

나는 맨 처음에 걔가 먼저 번호도 따고 이러는거 보고 좀 적극적인 성격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였어

지금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때는 애가 무슨 말만 하면 부끄러워하고 얼굴도 빨개지고 그랬었어ㅋㅋㅋ

하루종일 같이 놀다가 헤어지기 전에 내가 먼저 내일도 만나자 내일도 보고싶어! 이런 식으로 말하면 또 얼굴 빨개지고...

솔직히 그렇게 놀리는 맛에 썸탔던거 같아ㅋㅋㅋ

 

 

그러다가 하루는 그냥 한강에서 산책하고 있었는데 내가 먼저 걔 손을 살짝 잡았어ㅋㅋㅋ

근데 난 당연히 얘가 또 부끄러워하면서 손을 뺄 줄 알았는데 안빼고 더 꽉 잡아주더라고

솔직히 좀 설렜어..ㅋㅋㅋㅋ

심장은 엄청 뛰고 있으면서 말로는 손 안빼네?ㅋㅋ 이러면서 놀렸는데 걔가 내 나머지 한쪽 손을 가져가더니 자기랑 손잡고 마주보고 서게 하는거야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 너 진짜 좋아한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만큼 너도 나 좋아하는거였으면 좋겠다고..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막 자기도 왜 말을 저따구로 했는지 모르겠다 하고 나도 계속 놀리는데 저때 난 너무 설렜었어ㅋㅋㅋㅋ

저 말 듣고 내가 손잡은 팔 흔들면서 내가 더 좋아할걸?? 이랬더니 걔가 살짝 웃길래

나도 따라 웃으면서 그럼 우리 이제 어떡하지~ 이러니까 그제서야 사귀자더라ㅋㅋㅋㅋㅋㅋ

뭐 거의 고백 내놓으라 한 수준....ㅋㅋㅋㅋㅋ

 

내가 대답안하고 그냥 웃고 있으니까 대답해달라길래 뭐라고 대답할지 알잖아~ 이랬더니 걔도 웃고ㅋㅋㅋ

안아도 되냐길래 그냥 내가 먼저 가서 안기니까 아진짜 좋아죽겠다.. 이러면서 자기가 더 꽉 안아주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좋았어 너무너무 행복했어ㅎㅎ

 

 

아직도 표현 잘해주고 아껴줘서 너무 고맙고 그래.. ㅎㅎ

결혼까진 안가더라도, 중간에 만약 헤어지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걔랑 인연인거겠지 너무 꼬아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이런일도 있구나~ 하고 봐줬으면 좋겠어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글고 며칠전에 수시 원서내는 기간이였던거 같애서 사진은 나도 3 힘이 됐던 부적으로... 입시는 진짜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나도 탐구에서 하나만 틀렸으면, 아니 2점이 아니고 3점짜리를 틀렸었더라면 최저 떨어지고 지금 대학 못왔을거야 3 다들 원하는 대학 있어! 하던 대로, 자신을 믿고 끝까지 꾸준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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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차이 없어보인다고 주작이라고 확정하는거 진짜 속상하다 

윗밴드랑 세빈(보형물)으로 한거 인증이고 승모근 전후 사진은 내릴게

딱히 광고성도 아니고 어그로 끌 이유가 없는데 왜 어그로취급 하는거야

 

 

10대 아니고 이십대 초반이야

승모근은 내 눈에 차이 커보여서 다들 차이 보일 줄 알았는데 내 눈에만 차이 컸나봐.

 

원래사진 다시 추가. 쓰레기통 보이는 사진이 수술 후야

뒤에 펭귄은 무시해줘

낼부터 다시 마사지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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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2개월차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시댁 집전화 번호 포함

시아버님도

시어머니도

남편 형님(아주버님)

형님( 아주버님 와이프)

그리고 남편까지

총 6번호의 뒷번호가 같아요

 

 

결혼 직전까지 남편하고 어머님하고 번호밖에 몰랐고,

둘이 번호가 같은지도 몰랐어요

어머님 번호는 그냥 바로 저장해서요

형님한테도 결혼하시고 번호바꿨냐고 물어보니

외국살다 오셔서 들어올때 아주버님이 그냥 신청하신 번호라

그냥 쓴다고 하시는데,

저도 사회생활하고, 귀찮은 것도 있고 해서 안바꾸려고하는데

시어머님이 자꾸 말씀하시네요

 

 

이번에 폰바꾸면서 같이 번호도 바꾸면 어떠냐구요

애둘러서 무슨 소속감 통일감 이런거 말씀하시더라구요

한가족이 같은 뒷번호쓰면

솔직히 바꿔도 그리 큰 불편함이 없을거 같긴한데

너무 강요하고 억압받는 느낌인데,

또 안하자니 시댁 눈치도 보여요

남편은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데

이게 문제가 될 줄은 1도 몰랐네요

친정엄마한테도 여쭤보니 그냥 왠만하면 그렇게 하라시는데

괜히 뿔이나서 그러고 싶지 않네요

 

 

하루 날잡아서 다 연락하고 인터넷 쇼핑몰같은데 번호 바꾸면

그렇게 할 수 있을거 같긴한데

특히나 형님이 너무 쉽게 그 뒷자리를 쓰고 있어서

괜히 분란이 될까봐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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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제나이 37 남편39에 결혼해서 4살짜리 딸아이하나있구요.

친척동생은 저보다 3살어린 고모딸입니다.

어릴적부터 친척동생과 친하게지냈지만 제가 남편을 만날당시에는 친척동생이 해외에있어서 다같이보거나 어울린적은 단한번도없었고 결혼식때 처음봤어요.

 

 

남편한테는 해외에있는 친척동생이야기를 몇번했었습니다.

결혼후 바로출산을하고 친척동생이 30분거리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는일도 잦아졌고 저는 육아휴직하고 남편이 까페운영하는데 지인들데리고 자주 들렸다고 하더라구요.

친척동생도6년만난 남자가있고 매우성실하고 동생에게 잘합니다.

 

어느날 친척동생이랑 어떤이야기를하다가 본인남자만 다 아니라고하지 믿을수있는 남편이 몇이나되냐..사실 유혹에 안넘어가는 남자가 어디있겠냐..까봐야안다 등등 대화를나누다 

저는 그래맞아,근데 내 눈에만 안걸리면돼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략6개월뒤 카톡스샷첨부와함께 친척동생이 제게 보내온 메세지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친척동생이 남편명함을 까페에서 보고 전화번호저장하여 프로필은 지정해서 다른걸로 바꾸고 사장님마음에 든다.유부남이여도 상관없다.나도 남자친구있다 등등 대쉬를하였고

제 남편은 짤막짤막하게 대답하다가 누구신지 궁금하다.몇시에 주로 방문하는손님이냐.언제 휴무냐..밖에서한번 따로만나자 등등 대화를 이어간 카톡이었습니다.

 

저는 친척동생한테 진짜 ㅅㄸㄹㅇ아니냐며 욕을퍼부었고 친척동생은 아니 언니도 너무 형부믿지말라고~~하면서 웃는데 소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제 신랑을 떠본겁니다.어떤 결과를원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화병나 죽을것같고 엄마에게 먼저 이야기할까 고모에게먼저이야기를할까 그ㄴ남친에게이야기를할까 고민입니다.

당연히 인연은끊을것이고 남편하고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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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다른 분들 사는 얘기만 보다가 제가 이렇게 글을 쓸줄은 상상도 하지못했습니다.

 

저희는 2013년 12월부터 만나다가 2021년 1월에 결혼한 1살차이 연상연하입니다.

 

말이 1살차이 뿐이지 거의 동갑이나 다름없네요..

오래 사겼던만큼 믿음이 있었고 그로인해 결혼까지 생각하고 집 구할때가 없어 바로 시댁 옆에 신혼집을 구했습니다.

 

남편은 서비스직업에서 일하고 직장이 가평이라 항상 차 운전하기 힘들다며 주에 1-2번씩은 외박을 했어요.

 

 

거의 집에만 있고 저한테도 잘해주다보니 바람에 ㅂ자도 생각하지 않았는데ㅎ.. 얼마전 같이 일하는 상사가 본사로 발령 받으면서 선물을 사러 가야한다고 했습니다.(월요일이라 저는 재택근무 중이었구요)

 

그러라고 했는데 평소에는 신경도 안쓰던 정장을 입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선물사러가는데 뭔 정장이야?” 하니까 백화점가는데 입어봤답니다..

 

그려러니 하고 오전 11시 넘어서 선물만 사고오겠다는 남편이 오후 5시까지 감감무소식인겁니다.

 

그래서 전화했는데 안받더군요. 그때 느낌이 싸했습니다만 제 망상이겠거니 했는데..

 

그때부터 사귀고 나서부터 거들떠도 안본 남편 핸드폰이 궁금해졌습니다. 비번은 알고있었지만 항상 본인이 갖고있었고, 노트북은 비번을 몰라서 열수가 없었어요

 

 

그러고 난 다음 외박도 안하길래 ‘역시 의심할 사람을 의심해야지ㅎ..’ 생각했고, 오늘도 늦게끝나는 남편 기다렸다가 밥이랑 술을 같이먹었습니다.

 

제가 술을 별로 못해서 침대에 잠깐 누워있는데 갑자기 노트북을 하러 작은방에 들어가는겁니다

 

그냥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밤 11시 30분 넘는 시간에 카톡이 미친듯이 울리더군요.

 

그때 등골이 서늘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오래전부터 친구들이랑 단체톡방이 있어서 그건줄 알았어요…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면 거실이나 땅바닥에서 자는 습관이 있어서 4시간전에 카톡 봤다가 같은 회사 여직원이 ㅈㅔ일 최근 카톡인겁니다.

 

눌러서 대화내용을 보니 평소 하는 업무내용뿐이라 괜히 의심했다 싶었고, 종료하려는 순간 그 여직원 카톡내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간략히 내용을 적자면 ‘전전긍긍하면서 외줄타기같은 만남이 힘들다. 본인만 오빠(남편) 보고싶은것 같다. 우리 그만하자’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남편은 그 물음에 당연히 잡았구요ㅎ..

 

그때부터는 눈물도 안났고. 그냥 어이없어서 웃기만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증거들은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카톡내용 전체는 아니지만 7월달 까지 증거들 다 찍어놨어요.

 

역시나 차 운전하기 힘들어서 회사 기숙사에서 자고오겠다고 하는 날짜에 둘이 신나서 글램핑도 가곸ㅋㅋㅋ 바다도 가더라구요? (딥빡)

 

너무 더럽고 이 ㅅㄲ가 나한테 이럴줄 몰랐고 심지어 얘 친구들이랑 다 친하고 아는사이에요.

 

이혼하고 싶은데 집 대출에 차 대출에 집 구하면서 얻은 제 회사 내부 대출도 껴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이혼은 당연히 할거고 ㅇ같은 ㅅㄲ랑 불륜녀도 조져주고 싶은데 방법없을까요?

 

 

참고로 시댁분들은 다 저 좋아해주셔서 시댁에다 얘기하면 바로 쳐 맞을것 같아요..

 

이 ㅅㄲ 친구들도 다 ㅈㅔ편이라 거기다 얘기해도 쳐맞구용..ㅎ

 

새벽이고 너무 놀ㄹㅏ서 횡설수설했지만 너무 진지하게 문의드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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