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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산책하는데 애가 덥다고 입고있던 가디건을 벗음

남친이 안에 민소매를 입고있었음

나시같은건 아니고 그냥 일반 티셔츠같은데 소매만 없는? 뭔소린지알려나

 

암튼 민소매만 입으니 겨털이 그대로 보이잖아 안밀었으니까

근데 그게 너무 지저분해보이고 드러운거임...

어릴땐 남자가 겨털있는게 이상하다고 못느꼈는데

요즘아이돌들이 다 겨털 밀고나와서그런가..?

겨털있는게 너무 어색하고 약간 겨드랑이에 버섯키우는걸 본것같은 느낌 들어...

 

 

추가)

댓글 개어이없다

겨털땜에 정떨어지면 마음이 거기까지라 나쁜년인거라고?

그럼 좋아하면 겨털까지 사랑스러워야해?

그리고 남자한테 코르셋조이라하면 남혐이네 어쩌네 이런 헛소리하는 애들은 대체 뭐야?

난 코르셋 어쩌고 생각하면서 산적이 없는데 니들 이제 페미 아닌 여자한테도 무지성 미러링하기로 결심했냐?

범죄자아닌 일반 남자 욕하는건 남혐이라며?

그럼 니들은 일반 여성한테도 지금 년년거리고 미러링하니까 여성혐오 하는 중이네? 니들 커뮤로 돌아가

대가리 깨진 논리로 비비지마 제발

 

추추가))

내가 말한 나시가 아니라는건 망고나시 이런게 아니라는거였음 뭐라고 구분해야할지몰라서 저렇게 적음 ㅈㅅ

 

 

추추추가)))

아니 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또 적는데

댓글에 계속 남친이 내 쌩얼가지고 욕한다고 역지사지해봐라 이러는 남자애들 대체 뭐임?

역지사지할거면 겨털 대 겨털로 해야지 왜 갑자기 겨털 대 얼굴이 되는거임 대체...?

난 내 남친 얼굴이나 몸매로 욕할 생각은 없는데...?

남친이 내 겨털때문에 난감해한다면 이미 제모 했지만서도 더 꼼꼼히 밀어주겠지;;;뭔 계속 역지사지를 하래

남자들 혹시 뭐 겨털 많이나서 컴플렉스있냐?

 

 

나 진짜 이 반응이 이해가 안가서 그래ㅋㅋ

그리고 여기다 적는 건 어디다 말할데가 없으니까 그런거지

남친 얼굴에 대고 겨털 밀어주먄안돼...? 이러기가 쉽나?

그렇다고 남친 누군지 현실에서 아는 친구들한테 내 남친 겨털땜에 고민이야...이럴 순 없잖아

그럼 익명으로도 못털어놓고 평생 속으로만 겨털에 대해 고뇌해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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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늦었지만... 별거없는 고백썰이라도 풀어볼게

 

나랑 얘랑은 좀 썸을 오래탔어..ㅋㅋㅋ

전 글에서 현강쌤한테도 말했다시피 난 나랑 대화 잘 통하고, 개그코드 잘 맞는 애가 좋았어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였을거야 전 글 댓글에 내가 막 틴트도 안바르고 화장 아무것도 안한 상태인데 남자애가 좋아하는거 보면 얼마나 예쁜거냐 이러던데 남자친구도 나 그때부터 좋아한건 절대 아니였어..ㅋㅋㅋ

무엇보다 걔 이상형도 자기랑 대화가 잘 통하는 애였고

서로에 대해 아는게 없었으니까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했어

 

 

나는 걔한테 천천히 다가와라, 부담스럽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었는데 걔는 엄청 천천히 다가오더라고

번호는 걔가 따놓고 연락이 없는 날이나, 만나자고 안하면 막 내가 애탔었어ㅋㅋㅋ

그때는 얘 뭐야.. 막상 연락하고 나니까 별로였나 아님 뭐 밀당이라도 하는건가? 이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냥 연락도 잘 못하겠었고 너무 급하게 다가가면 싫어할거 같고 그랬대ㅋㅋㅋ

그때는 좀 답답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줘서 내가 걔에 대한 감정을 좀 더 빠르게 알 수 있었던거 같애

 

 

어느정도 친해지고 대화도 자주 나누면서 내가 좀 많이 들이댔어

나는 맨 처음에 걔가 먼저 번호도 따고 이러는거 보고 좀 적극적인 성격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였어

지금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때는 애가 무슨 말만 하면 부끄러워하고 얼굴도 빨개지고 그랬었어ㅋㅋㅋ

하루종일 같이 놀다가 헤어지기 전에 내가 먼저 내일도 만나자 내일도 보고싶어! 이런 식으로 말하면 또 얼굴 빨개지고...

솔직히 그렇게 놀리는 맛에 썸탔던거 같아ㅋㅋㅋ

 

 

그러다가 하루는 그냥 한강에서 산책하고 있었는데 내가 먼저 걔 손을 살짝 잡았어ㅋㅋㅋ

근데 난 당연히 얘가 또 부끄러워하면서 손을 뺄 줄 알았는데 안빼고 더 꽉 잡아주더라고

솔직히 좀 설렜어..ㅋㅋㅋㅋ

심장은 엄청 뛰고 있으면서 말로는 손 안빼네?ㅋㅋ 이러면서 놀렸는데 걔가 내 나머지 한쪽 손을 가져가더니 자기랑 손잡고 마주보고 서게 하는거야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 너 진짜 좋아한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만큼 너도 나 좋아하는거였으면 좋겠다고..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막 자기도 왜 말을 저따구로 했는지 모르겠다 하고 나도 계속 놀리는데 저때 난 너무 설렜었어ㅋㅋㅋㅋ

저 말 듣고 내가 손잡은 팔 흔들면서 내가 더 좋아할걸?? 이랬더니 걔가 살짝 웃길래

나도 따라 웃으면서 그럼 우리 이제 어떡하지~ 이러니까 그제서야 사귀자더라ㅋㅋㅋㅋㅋㅋ

뭐 거의 고백 내놓으라 한 수준....ㅋㅋㅋㅋㅋ

 

내가 대답안하고 그냥 웃고 있으니까 대답해달라길래 뭐라고 대답할지 알잖아~ 이랬더니 걔도 웃고ㅋㅋㅋ

안아도 되냐길래 그냥 내가 먼저 가서 안기니까 아진짜 좋아죽겠다.. 이러면서 자기가 더 꽉 안아주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좋았어 너무너무 행복했어ㅎㅎ

 

 

아직도 표현 잘해주고 아껴줘서 너무 고맙고 그래.. ㅎㅎ

결혼까진 안가더라도, 중간에 만약 헤어지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걔랑 인연인거겠지 너무 꼬아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이런일도 있구나~ 하고 봐줬으면 좋겠어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글고 며칠전에 수시 원서내는 기간이였던거 같애서 사진은 나도 3 힘이 됐던 부적으로... 입시는 진짜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나도 탐구에서 하나만 틀렸으면, 아니 2점이 아니고 3점짜리를 틀렸었더라면 최저 떨어지고 지금 대학 못왔을거야 3 다들 원하는 대학 있어! 하던 대로, 자신을 믿고 끝까지 꾸준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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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차이 없어보인다고 주작이라고 확정하는거 진짜 속상하다 

윗밴드랑 세빈(보형물)으로 한거 인증이고 승모근 전후 사진은 내릴게

딱히 광고성도 아니고 어그로 끌 이유가 없는데 왜 어그로취급 하는거야

 

 

10대 아니고 이십대 초반이야

승모근은 내 눈에 차이 커보여서 다들 차이 보일 줄 알았는데 내 눈에만 차이 컸나봐.

 

원래사진 다시 추가. 쓰레기통 보이는 사진이 수술 후야

뒤에 펭귄은 무시해줘

낼부터 다시 마사지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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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2개월차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시댁 집전화 번호 포함

시아버님도

시어머니도

남편 형님(아주버님)

형님( 아주버님 와이프)

그리고 남편까지

총 6번호의 뒷번호가 같아요

 

 

결혼 직전까지 남편하고 어머님하고 번호밖에 몰랐고,

둘이 번호가 같은지도 몰랐어요

어머님 번호는 그냥 바로 저장해서요

형님한테도 결혼하시고 번호바꿨냐고 물어보니

외국살다 오셔서 들어올때 아주버님이 그냥 신청하신 번호라

그냥 쓴다고 하시는데,

저도 사회생활하고, 귀찮은 것도 있고 해서 안바꾸려고하는데

시어머님이 자꾸 말씀하시네요

 

 

이번에 폰바꾸면서 같이 번호도 바꾸면 어떠냐구요

애둘러서 무슨 소속감 통일감 이런거 말씀하시더라구요

한가족이 같은 뒷번호쓰면

솔직히 바꿔도 그리 큰 불편함이 없을거 같긴한데

너무 강요하고 억압받는 느낌인데,

또 안하자니 시댁 눈치도 보여요

남편은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데

이게 문제가 될 줄은 1도 몰랐네요

친정엄마한테도 여쭤보니 그냥 왠만하면 그렇게 하라시는데

괜히 뿔이나서 그러고 싶지 않네요

 

 

하루 날잡아서 다 연락하고 인터넷 쇼핑몰같은데 번호 바꾸면

그렇게 할 수 있을거 같긴한데

특히나 형님이 너무 쉽게 그 뒷자리를 쓰고 있어서

괜히 분란이 될까봐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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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제나이 37 남편39에 결혼해서 4살짜리 딸아이하나있구요.

친척동생은 저보다 3살어린 고모딸입니다.

어릴적부터 친척동생과 친하게지냈지만 제가 남편을 만날당시에는 친척동생이 해외에있어서 다같이보거나 어울린적은 단한번도없었고 결혼식때 처음봤어요.

 

 

남편한테는 해외에있는 친척동생이야기를 몇번했었습니다.

결혼후 바로출산을하고 친척동생이 30분거리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는일도 잦아졌고 저는 육아휴직하고 남편이 까페운영하는데 지인들데리고 자주 들렸다고 하더라구요.

친척동생도6년만난 남자가있고 매우성실하고 동생에게 잘합니다.

 

어느날 친척동생이랑 어떤이야기를하다가 본인남자만 다 아니라고하지 믿을수있는 남편이 몇이나되냐..사실 유혹에 안넘어가는 남자가 어디있겠냐..까봐야안다 등등 대화를나누다 

저는 그래맞아,근데 내 눈에만 안걸리면돼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략6개월뒤 카톡스샷첨부와함께 친척동생이 제게 보내온 메세지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친척동생이 남편명함을 까페에서 보고 전화번호저장하여 프로필은 지정해서 다른걸로 바꾸고 사장님마음에 든다.유부남이여도 상관없다.나도 남자친구있다 등등 대쉬를하였고

제 남편은 짤막짤막하게 대답하다가 누구신지 궁금하다.몇시에 주로 방문하는손님이냐.언제 휴무냐..밖에서한번 따로만나자 등등 대화를 이어간 카톡이었습니다.

 

저는 친척동생한테 진짜 ㅅㄸㄹㅇ아니냐며 욕을퍼부었고 친척동생은 아니 언니도 너무 형부믿지말라고~~하면서 웃는데 소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제 신랑을 떠본겁니다.어떤 결과를원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화병나 죽을것같고 엄마에게 먼저 이야기할까 고모에게먼저이야기를할까 그ㄴ남친에게이야기를할까 고민입니다.

당연히 인연은끊을것이고 남편하고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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