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 막장드라마나 인터넷에 나올법한
이야기란 소리를 들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그냥...어이가 없어서
나름 음슴체 쓰고싶어요...
본인은 남들보다 늦은나이에
대학을 간 노현역
나름 동안 소리 들으며
나보다 어린애들 사이에서
꾸역꾸역 대학을 나와 마지막에
동기동생들과 간 여행자리...
그곳은 바닷가였고...
헌팅의 주장소였음
동생들은 언니는 이런문화도 모르냐는 말에
하! 야이년아 이런문화로 언니가 태어났어!
라고 외치며 파워당당하게
내 앞길도 모르는체 무서운 언냐들이
입에 폭죽물고
소리지르시고 노시는
그곳으로 입장.....하였음
(술게임 슟돌이에서 다들 박자타고
손들때 나 혼자 이노래 안다며
마이크를 든...나란언니 신세대.)
그곳에서 만난 어떤 귀여운 남정네들은
달빛이 어두운지 내 진짜 나이를 모르고
들이 댔지만 보통 그곳 핫플
둥글레 쭉 평균 연령은 들어보니 22~25
이었음ㅋㅋㅋㅋ
( 글쓴이 당시 친여동생나이 27)
그러던중 동생들에게 맞춰서
어떤 남정네들과 함석
알고보니 나보다 7살 어린...분들...
물론 동기 동생들보다
한살 어리신분들이었음
그러던중 진짜 잘생긴? 한 남동생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신다고 제안했음
나는 참고로 분해효소도
없는 주제에 얼토당토
말도 안되는 고집으로 이미 만취상태였고
그 꽃미남 남동생님은
자꾸 제 흑기사를 자처
그분도 술기운이 얼큰하게 있으셧음
그러던중 약간 왠지 모를 손등과 손등의
터치가 있던 중 산책을 제안한것이었음
속으로는 하 2002년
월드컵때 내가 친구들과
여의도공원에서 약간의
탈선을 하고 있을때
이 친구는 씽크빅이나 풀었을텐데
이러면 안돼....라고 생각했지만 ......
야금야금 스킨십에 결국 사고를 침....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미쳤지
진짜...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배란일도 피햇고
중간(?)에 정신이 깨서
운동만 있었고
마무리는 없었기에...
핸드폰 번호 달라는것도 안주고
그대로 인연을 내 나름 쫑냈었음
이후 꽃돌이가
(하..진짜 왠만한 여자보다 이쁨)
다른 동기 동생들과 연락하는
지 친구들을 통해
타고타고 내 번호를 알아내서
나도 그 꽃돌이의 연락처를
억지로 손에 들게됨
허나 지방끝과 지방끝에 살던
우리이기에 이후 꽃돌이가
지친구랑 놀러와서
한번 본거 빼곤 없었는데
이제부터가 대환장 파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
ㅋㅋㅋㅋㅋ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생리가 없었던거임
어리석은 행동의 결과이ㄱ여 ㅆ...
어우;;
아무튼 그 이후 병원에 방문하여 6주 확인을 받고
그와중에 무슨 생각이었는지 초음파사진과 심장소리를 들음
그러면서 결심한게
그래 내 생명 그 친구에게 책임을 지게 하지 말고 나 혼자 키워보자
라는 나 스스로 이상한 결심을 하게 된후
혹시 그래도 통보는 하고
후에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은 대신 양육권은 뭐 다 내꺼다
이런 각서를 써줘야 하나라는 이상한 얼토당토 않는 생각을 하고 꽃돌이에게 연락을 함
당시 그 꽃돌이와 나는 연애라고는 한 번? 정도만 해보고...
뭐 이런 일이 생긴거고 본인도 맹세코 이런적이 처음이라
감정과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엄청 혼자 봅슬레이타고 있었음
이후 꽃돌이에게 니가 나와 연락을 끊고 싶으면 해라..
키울거란 애기는 아직 안꺼내고..
임신을 하였으니 너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연락을 보냄..
그랬더니 바로 내가 사는 곳으로 직접 와서 어떻게 하고 싶은가? 나의 의사를 물은 뒤
그 순간 벙찐 나는 진짜 아무 대답도 못했는데
그냥 어..음 ㅠㅠㅠ 울다가 웃다가 이러고 있었음
이런 나를 데리고 과일을 사들고 내 민증을 보더니
그 주소로 차를 끌고 우리집으로 가서 현관문 앞에서 사귀자라고 말하고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기에 그 어린 아이의 남자포스에 놀라 수락함...
이후 우리집 현관문 벨을 누르고 결혼시켜달라고 우리부모님께 무릎꿇고 선언
이후 양가부모님 사이에 말이 많았고
특히 내 나이차이에서도....문제될때가 많았지만
어찌 문득 정신 차리니 그 꽃돌이는.....
남편이 되어서
그때 그 바닷가에서 생겨난 아이와 둘째랑 셋이 거실에서 엎어져서 자고 있음....
간혹 친구들이 박여사 영계 키운다고 짓궃게 놀리지만
니 남편 마흔 넘었는데 내 남편은 이제 서른이라고....뭐 웃어넘기고...있네요...
.
세상 인연 참..... 새벽중에....그렇게 떡 구워서 설탕 발라 먹었으면 바로 씻어 놓던가 물에
담가놓던가 말라붙은 그릇을 보며 철 안 드는 제 남편 자는 모습을 보며 글 적어봤습니다...